트럼프 “수억달러 군사훈련, 마음에 들지않고 불공정…한국이 더 지원해야”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8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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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 질문에 “그건 내가 포기”
“한국이 더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 방위비 인상 압박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내 결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수억달러가 사용되고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4분께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제가 포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는 (훈련을)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을 줘야하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이 (비용을) 조금 더 지원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훈련에 대해 “굉장히 비싸고 재미있는 전쟁게임으로 이게 꼭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억 달러가 군사훈련에 사용되는데 이 금액은 나중에 저희가 돌려받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토령은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돈을 다양한 부유국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그 국가들은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며 “이는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이 문제를 다룬 사람이 없었지만 제가 할 것”이라며 “(한국 외에) 다른 협상국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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