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9.9%…3주째 50%선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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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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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50%선에 육박하며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9년 2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9.9%(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3%)였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44.4%(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18.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5.7%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긍·부정 평가 격차는 5.5%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5.18 망언’ 비판·고(故) 김용균 씨 유족 면담·포용국가 사회정책 보고회 참석과 더불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탄력근로제 6개월 확대’ 첫 합의, ‘2차 북미회담 협조’ 한미정상 통화 관련 보도 등이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해 사이트 차단’ 인터넷 검열 논란과 여성가족부의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 자영업자 부채 증가 등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에서 작년 11월 2주차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회복했고, 30대도 큰 폭으로 결집해 60%대 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드러났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20대와 학생층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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