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지만원 극우적 망집+허경영 황당함=김준교, 사람 아닌 ‘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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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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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민주당 의원 트위터.
이종걸 민주당 의원 트위터.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자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낸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극우적 망집과 공격성에서는 (보수논객) 지만원이, 공약 등 주장의 황당함에서는 허경영이 합쳐져 강화된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좀비들이 출몰해서 날뛰면서 백성을 물어뜯는 섬뜩한 장면이 떠오른다. 자유한국당, 혈세로 막장드라마 그만 찍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모를 언급하는 것이 '관심종자에게 먹이 주는 것 금지'라는 원칙에 위배된다는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다. 한데 '관먹금'은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공공장소에 싸질러진 오물 청소 요구는 공중도덕, 공중위생의 차원에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한국당은 깨어진 유리창을 계속 방치하면 '흉가'가 된다"라고 말햇다.

김 후보는 18일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어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저질스러운 망언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목불인견(目不忍見)은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 한국당은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켜라"고 촉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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