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저격’ 홍준표 “내부 총질 비난, 가당치 않아…당에 대한 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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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5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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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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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에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경쟁자인 자당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자신의 비판을 “다년간 정치 경험에서 우러난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이회창 총재 두 아드님 병역 면제 의혹으로 10년간 앞장서서 투쟁 했으나 우린 대선에서 두 번이나 실패 했다. 병역문제는 국민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묵과하기 어려워 지적하는 것을 내부 총질 운운 하는 비난은 가당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두 번이나 당대표를 했던 제가 무슨 욕심으로 또 당대표를 하겠다고 나왔겠느냐. 병역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면 당으로서는 모처럼 맞은 대여 투쟁의 시점에 수비에만 급급 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건 다년간 정치 경험에서 우러난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는 양해가 될지 모르나 국민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국민이 납득할 때 까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검증 없는 인재 영입은 당의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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