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대 출마 고심 중…무시할 수 없는 의견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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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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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 걱정하는 분들 의견 내치기엔 마음 편치 않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7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당 대표직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지금 현재 구도로 갈 경우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 결과가 수도권 선거에 미칠 영향력 등 여러가지 가상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총선을 공격적으로 할지 방어적으로 할지 등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그런 걱정을 내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으로 한국당이 보수의 안방이라고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에 “일부에서 그런 의견이 있다”면서도 “다만 꼭 TK를 그렇게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냐”고 반문했다.

한편, 최근 한국당은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에 당 대표는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의 경쟁구도로 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 김무성 의원 등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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