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與 지지층 54% “유시민 정계복귀 안할 것” …59% “하면 지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9일 12시 03분


범진보·여권 지지층 절반 이상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만약 나온다면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개설한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에 대한 국민 여론’ 설문 결과가 9일 공개됐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한 결과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 여부를 두고 전체 응답자의 48%가 ‘정계 복귀 안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계 복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2%로 조사됐다.

이를 이념성향 별로 구분해 보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범진보·여권 지지층 응답자의 54.2%가 ‘정계 복귀 안 할 것’이라고 대답해, ‘정계 복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32.5%보다 21.7%p 높았다. 반면 범보수·야권 지지층은 44.8%가 ‘정계 복귀할 것’, 39.5%가 ‘정계 복귀 안 할 것’이라고 응답해 차이가 5.35%p에 불과했다.


유시민 이사장 정계 복귀 지지 여부 조사에서도 이념성향 별 차이는 뚜렷했다.
먼저 이념 구분을 하지않은 전체 응답자의 답변을 보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지지한다’는 응답 37.8% 보다 13.7%p 높았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이를 다시 이념 성향 별로 구분하면, 범진보·여권 지지층 응답자의 59.3%는 ‘지지한다’고 응답해 28. 8%의 ‘지지하지 않는다’의 여론보다 우세했다.
반면 범보수·야권 지지층 응답자의 79.9%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13.8%의 ‘지지한다’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이러한 응답은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여부가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