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이 이뤄지려면 정개특위안이 마련됨과 병행해서 국민의 동의와 국회의원의 동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강도높은 안을 각 당이 만들어주시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설득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정개특위안의 수준에 대해서는 “단일안을 목표로 하지만, 단일안일지 복수안일지는 논의를 해봐야 안다”며 “어차피 최종적인 쟁점은 각 당 지도부와 정치협상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여야 합의에 대해 ‘국회 도출 안에 지지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선거제도 개혁에 전폭적인 힘을 싣겠다는 의미”라며 “문 대통령의 선거 개혁 의지는 확고하고, 그것이 앞으로 쟁점을 조율하는데에 구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심 위원장은 1월까지 정개특위에서 합의가 안될 경우의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정개특위 위원장이 (그런) 권한이 있느냐. 날밤을 새서라도 해야하고, 각 당 여러 의원들과 밀도있는 소통과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기는 선거제도 개혁의 골든타임이 아니라 라스트타임(마지막 기회)”이라며 “저는 이번 라스트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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