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세훈, 반성한다면 당 대표 불출마해야…겸손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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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9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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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사사건건’ 캡처.
KBS1 ‘사사건건’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들어오자마자 당 대표하겠다는 건 겸손하지 못한 태도다"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오 전 시장의 입당을) 복당이라 말하고 싶지 않고 귀가한 거라 말하고 싶다. 야박하게 말해 미안한데 반성, 자숙한다고 하면 입당해서 당대표 하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재건에 밀알이 되겠다는데 들어오자마자 당 대표 하겠다는 건 겸손하지 못한 태도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워낙 (한국당에) 사람이 없으니까 할 수 없다"라고 두둔하자 정 전 의원은 "반성이 퇴색된다. 당 대표가 밀알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대진표를 봐야 하는데 유력하다"라고 답했고 정청래 전 의원은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한국당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말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참여가 있을지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도체제 논의도 진행 중이고 그와 연동되어 선출방식도 여러 변수가 있어 지금 결심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추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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