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간담회 후 아르헨티나로
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11.27/뉴스1 © News1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전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바비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원전 수주’가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각 1~2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으로, 두코바니 1기는 2035년까지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0여년간 국내와 아랍에미리트 원전에서 쌓은 풍부한 건설·운영 경험 등을 언급하며 우리 원전의 강점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 후 체코 현지의 우리 동포와 간담회를 한다.
당초 기업 대표 간담회도 추진됐으나 동포 간담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 대표 간담회는) 동포 간담회와 연결해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동포 간담회 참석자에 경제인 분들이 배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국익증진과 양국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늦은 오후 체코를 출발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한다.
(프라하·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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