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자영업자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적극적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통해 민생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는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 협약을 뒷받침할 것을, 홍 장관에게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자영업 종합대책 마련을 각각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와 중기벤처부의 관련 대책은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완화 및 중소상인 금융지원 확대 대책을 주문했던 문 대통령이 닷새 만에 추가적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자영업자 챙기기에 나선 것은 민생 경제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도와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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