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시작…국회 정상화 공감·해법은 이견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9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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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국회 정상화 협조해줄 것 요청”
김성태·김관영 “與,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수용해야”

여야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해법에는 이견을 보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멈춰있는 상태가 더 이상 지속되면 안되기 때문에 야당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오늘부터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여야 간에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고용세습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는 야권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를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야당의 노력에 집권당인 민주당도 속히 판단해야 한다”며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만 한다면 국정조사 시기에 대해선 민주당의 의견도 존중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예산심의를 위한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빨리 결심을 해달라”며 “민생규제 완화 법안이 신속하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게 민주당이 판단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한창 일해야 할 시기에 예산과 법안심사에 차질이 빚어져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예산과 법안 (처리가) 엄중한 만큼 채용비리 국정조사 문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의 책임있는 답변을 근거로 국회가 하루빠릴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협상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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