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조국, 자신 임무 인사검증 아닌 SNS 활동으로 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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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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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장관급 후보자 7대 원칙 위배되는 사람 더 많아”
“정부·여당, 조국 해임하고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해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조국 민정수석은 자신의 임무를 인사 검증이 아니라 SNS 활동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은 어제(13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강행, 돌려막기 인사, 공공기관 고용세습 진상규명 국정조사 답 없는 여당의 사과,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5대 인사배제 원칙은 있으나 마나다”며 “7대 원칙도 발표했으나 이후 임명된 장관급 후보자 중에서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7대 원칙에 위배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후속 조치를 가동시키기로 합의 발표한 날 오후에 청와대는 기습적으로 인사를 감행했다”며 “한마디로 협치는 말뿐인 쇼에 불과했다”고 맹공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에 다시 요구한다. 1년반 동안 인사검증에 실패한 조 수석을 해임해야 한다”며 “여당의 분명한 사과와 책임조치도 있어야 한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연금과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 들어 국민연금기금운영은 급격히 떨어졌다”며 “소득대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납부율이 오를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갖고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차원 논의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연금의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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