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프랑스·이탈리아의 CVID, ‘완전한 비핵화’와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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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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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공동안보입장…유연하게 받아들인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8.9.2/뉴스1 © News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8.9.2/뉴스1 © News1
청와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써온 ‘완전한 비핵화’와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CVID로 뜻을 모았는데 청와대는 CVID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17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과 공동언론발표문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CVID는 유럽연합(EU)의 공동안보입장”이라며 “EU회원국이자 중심국가인 프랑스가 우리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돼 이야기를 할 때 다른 표현을 쓰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사정을 프랑스 측에서 우리 정부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써왔는데, 실질적인 의미에 있어서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과 CVID가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서 그 용어를 유연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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