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교황, 첫 대면인사 “만나뵙게 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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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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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미사 감사”…세례명 밝히며 인사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성가를 부르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0.18/뉴스1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현지시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성가를 부르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0.1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교황궁(사도궁) 교황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고 교황에게 자신의 가톨릭(천주교) 세례명을 밝히는 등 첫인사를 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어로 문 대통령에게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교황을 향해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교황청을) 방문했지만,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교황님을 뵙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또한 오늘 주교회의 때문에 아주 바쁘실텐데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주교시노드(세계주교대의원회의)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서재 책상 의자에 착석해서는 교황에게 “어제(17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위한 미사를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매우 영광스럽게 올려주셨다. 그 배려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이후 대화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바티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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