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엔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하며,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이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아직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전제로 제재 완화를 제시해 북한의 빠른 행동을 촉구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문 대통령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강력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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