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액 140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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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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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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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소방본부 중 10개 본부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지자체별로 소방공무원 처우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전남 여수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현황(2018년 7월말 기준)에 따르면 최근까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액은 14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소방본부별로 보면 총 17개 시·도 본부(중앙119구조본부 포함) 중 10개 본부가 초과근무수당을 미지급 중이다.

경기도가 508억원으로 미지급금액이 가장 많고 인천 230억원, 대구 209억원 순이었다. 반면 전남과 전북 등은 미지급금액이 없었다.

소방청은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초과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소송은 102건이다.

주 부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인 초과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송으로 힘겨운 상황”이라며 “신속히 초과근무수당 지급으로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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