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고발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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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4일 13시 52분


“당내 통합과 화합 저해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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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민주·안산상록갑) 국회의원이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일명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 나섰던 전 의원은 해당 계정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전 의원 본인에 대한 막말과 허위사실유포 등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08__hkkim 계정에 대한 고발 취하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 의원은 “두 분 대통령님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 경찰에 이첩시켜 조사 중인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나 애초 이와 같은 조사의뢰 취지와는 다르게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 뿐 아니라 당대표 경선 과정에까지 정치적 소재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전 의원은 “이 문제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할 당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본질과 다르게 사안을 왜곡시키고, 당 내 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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