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프랑스 첫일정으로 동포 만찬간담회 개최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4일 08시 47분


현지 취업 및 창업 청년, 재불 입양인 등 참석
“프랑스와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 모색해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13/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13/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첫째날이자 프랑스 국빈방문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현지 취업 및 창업 청년, 프랑스 문화계 및 스포츠계 종사자 등 프랑스 사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동포들뿐 아니라 친한(親韓) 프랑스 인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참석했다. 현재 프랑스에는 유학생 약 6700명을 포함 총 1만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중요한 협력 파트너국인 프랑스와 경제·문화, 인적교류 등을 아우르는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혁신을 중점 추진 중인 프랑스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新)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과거 어려운 여건 하에서 동포사회를 형성하고 발전시켜온 동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2015년 파리연쇄테러 등과 같은 현지 발생 사건·사고로부터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프랑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동포사회가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정부로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일련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프랑스 동포사회의 굳건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또 고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리·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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