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中 체육대표단 귀국…김영남·최룡해 등 고위급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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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3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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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 NBA 스타 출신의 야오밍을 포함한 체육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계기 북중 체육교류를 위한 것이다.(노동신문) 2018.10.09/뉴스1
중국이 전 NBA 스타 출신의 야오밍을 포함한 체육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계기 북중 체육교류를 위한 것이다.(노동신문) 2018.10.09/뉴스1
중국 체육대표단이 4박5일의 북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이번 친선 방문에서 북한 고위급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근 개선된 북중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궈종원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하는 중국 체육대표단이 북한을 친선방문하고 12일 귀국했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을 친선방문하고 있는 중국 체육대표단 주요성원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궈종원 국장, 왕야쥔 대외연락부 부부장,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 주석 등과 담화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체육대표단의 방문은 체육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두터이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궈 국장은 양국 사이의 체육교류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일국 체육상, 리창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도 참석했다.

전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우리나라를 친선방문하고 있는 중국 체육대표단의 남자농구 선수들과 우리 남자농구 선수들의 혼합경기가 11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경기에 북측에서 최룡해·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안정수 당 정무국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일성 체육상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중국 체육대표단은 지난 8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맞아 체육교류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했다. 대표단에는 중국의 스포츠 영웅인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도 포함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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