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과의 관계, ‘새로운 날’ 밝아오고 있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8일 00시 17분


안보리 회의 주재…이사국들에 “모범 보여 달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세계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날이 밝아오고 있다(dawn of a new day)”고 밝혔다.

AP통신,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외교적 돌파구가 북한 핵위협을 곧 해결할 수 있는 지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외교가 성공하려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가 계속 강력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북한에 대한 석유 수입 및 석탄 수출 제한 제재가 위배되고 있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제재를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최근 유엔 안보리 회원국을 포함한 일부 나라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새로 기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가 동의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는 “우리(미국과 북한)는 외교적인 과정을 잘 밟아나가고 있다”며 “성공적인 결말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미래는 매우 밝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는 북한과의 외교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음달 네 번째 방북 길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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