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에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강인한 정신으로 병을 이겨내리라 믿었지만 이제 다시 만날 수 없게 됐다. 고인을 애도하며 유가족과 고인을 기리는 모든 이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한미동맹의 굳은 지지자이며 양국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작년 워싱턴 방문 때는 방미 지지결의안을 주도했고 미 상원의원들과의 면담도 이끌어주었다. 평화의 한반도로 가기 위한 첫걸음에 큰 힘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직 국가를 위해 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애국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고인이 추구했던 자유와 평화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우정, 따뜻한 미소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뇌종양 투병 중이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1세. 6선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증 진단을 받고 워싱턴을 떠나 애리조나 자택에서 치료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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