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실종 소방관 수색·구조 최선 다해 주길” 안전 대책 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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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3일 16시 08분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돼 소방관 2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 1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오후 구조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소방관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며 “사고 원인도 철저히 규명해서 소방관들이 구조출동을 할 때 충분한 안전조치가 강구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3분경 경기 김포시 고촌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서쪽(하류)에 있는 신곡수중보 부근에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2t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13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경 김포시 김포대교 인근 수상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2명 중 심모 소방교(37)가 숨져 있는 것을 한 민간 어선이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오모 소방장(37)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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