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엽기 백과사전…친문 세력 조차 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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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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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엽기 백과사전"이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6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표현하며 "정말 국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여배우 인격살인이라든지 조폭 연루 논란이라든지, 또 어제는 친형 강제입원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를 출당시키지 못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새누리당이 된다"고 다시한번 강조하며 "보통 당에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이런 사람들을 당은 그런 범죄나 윤리적인 문제와 관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출당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과거에 서영교 의원도 기소가 되지도 않았지만 탈당을 했다. 그리고 다 재판 끝나고 돌아왔다"며 "사실 당이 어려울 때는 다 그렇게 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 지지율이 좀 높다 보니까 그런 개혁정신이 다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래서 사실 친문세력조차도 비토하고 있는 거다. 지금 친문세력이 이재명 지사는 안 된다 해서 낙선운동도 했고 지금도 출당하라고 하는데. 어제도 보면 (이 지사는)자기랑 관련 없다고 하잖냐"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그건 친형 가족들이 한 거지 자기랑 관련이 없다'는데, 사모가 한 이야기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강제입원 시키려는 걸 내가 말렸다'(는 것이다)"며 "이 지사랑 관련 없는 걸 사모가 왜 말리냐.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해명자료를 보면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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