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좌파 홍준표 ‘홍재명’…목적 위해 막말에 인격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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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8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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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재명은 좌파의 홍준표, ‘홍재명’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8일 “어제는 반명 좌우합작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목격한 하루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오른쪽의 김영환, 하태경에 이어 왼쪽의 공지영, 이창윤이 이재명의 여성 인격살인에 대해 함께 분노한 날”이라며 “좌우가 힘을 합친 것은 이 문제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재명은 좌파의 홍준표, 즉 홍재명이다.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막말에 타인의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고 한다”라고 질타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런 인간 모독에 대해 진영을 넘는 양심의 목소리가 더 커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 성숙해지는 것”이라며 “반명(반이재명)좌우합작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 별내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뒤 취재진에게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기는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낭설이 더욱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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