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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가죽재킷 입고 방한…4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03 09:47
2018년 6월 3일 09시 47분
입력
2018-06-03 09:39
2018년 6월 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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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3일 방한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정상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부터 5일까지 공식방한한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검정색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 정상간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의장국인 필리핀을 찾았고,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만찬을 주최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교역·투자, 국방·방산, 문화·인적교류, 농업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 남북미정상회담 개최 및 종전선언 등을 지지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신의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新)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현재 우리와 주변 4국(미·중·일·러)간 수준으로 높인다는 정책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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