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론조사 이상하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 꺾여서 희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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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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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론조사 좀 이상한 것 같다"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에 꺾이고 있어서 저희도 희망을 가져 본다"라고 말했다.

1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 의원은 "여론조사 요새 못 믿겠다는 이야기도 많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출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못 믿는다면서 계속 보게 되지 않냐. 트렌드는 맞는 거 같다. 불리한 여론조사는 안 믿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 나 의원은 "지금 현재로는 쉽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 민심이 있으면 몰라도"라고 말했다.

우 의원 역시 "이 시점에서는 어렵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해야 효과가 있는데 후보들의 입장이 상충돼서. 자기들로 단일화하려고 하니까"라고 했다.

김어준이 "광역 단체장 17곳. 각 당의 예상 스코어는?"이라고 질문하자 우상호 의원은 "9~10곳 이기면 승리다"라고 말했고 나 의원은 "저희는 5곳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71.8%로 4주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에는 최근 소득 양극화 심화 등 확대되고 있는 민생·경제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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