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행정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통령께서 유독 어떤 형태이던지 \'말씀\' 순서는 빼라고 하셔서 \'왜지?\'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행사준비 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행사들을 살펴보니 다들 아이들 앞에서 이런저런 연설들을 하셨다"라며 "물론 역대 대통령의 말씀들은 좋은 말, 새길만한 말들이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렇게 재미있는 시간은 아니었을 거다. 그 시간에 아이들과 뛰어놀거나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문 대통령은 어린이 날을 맞아 도서·벽지·접경 지역 어린이 230여 명을 청와대로 초대했다. 어린이들은 신무문 쪽에서 청와대 정문을 통해 청와대로 들어왔다.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어린이들은 사자놀이, 영화음악 메들리, 판굿, 여군 의장대 시범행사, 3군 의장대 시범행사 등을 관람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과 명랑운동회에 참여했다. 행사는 오후 12시쯤 상춘재 앞 소나무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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