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4주기 추모 “이제 정말 쉴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16일 16시 18분


코멘트
사진=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세월호 4주기인 16일 “가신 분들, 보내는 분들, 그 고통을 우리 모두 앓았다”면서 “이제 정말 쉴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오늘. 저는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던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어린 학생들 소식에 가슴 저려했고, 제발 살아 돌아와 달라고 기원했다”면서 “그날로부터 4년의 세월이 갔다. 다시 한 번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우리는 너무도 많은 말을 했다. 너무도 많은 말을 들었다”면서 “오로지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을 지키지 못해서 그 어린 생명들이 희생됐다. 작은 부조리를 미리 막지 못해 그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제 다시 시작하면서 저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 그것으로 세월호와 함께 희생되신 영령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4년. 떠나보낼 수 없는 안타까움에 그 시간을 잡고 있는 절실한 마음, 저도 마찬가지”라면서 “가신 분들, 보내는 분들, 그 고통을 우리 모두 앓았다. 이제 정말 쉴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