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안희정 성폭행 충격적…피해자 김지은 보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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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6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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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백혜련 의원 소셜미디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함께 무엇보다 피해자의 보호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희정 지사에 대한 성폭행 폭로는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그러나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무엇보다 피해자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투 운동이 권력에 의한 억압구조를 타파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정화시키는 거대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5일 JTBC ‘뉴스룸’에서 안 지사로부터 네 차례 성폭행과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방송 보도 후 안희정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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