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공금 횡령·친인척 취업 청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신연희 강남구청장(70)에 대해 “박근혜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그의 범죄 형태는 박근혜와 닮았다. 구청 각 부서에 돌아갈 포상금 격려금을 사적으로 유용-미용실 비, 화장품 구입비 등.. 경찰 수사의 성과라는점, 박범석 영장전담판사의 주목할 첫 판단이라는 점이 눈에 뛴다. 파장이 크다”고 썼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신 구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새벽 12시9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구청장은 2010년 7월 구청장 취임부터 재선 이후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총 9300여만 원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하고 이를 비서실장을 통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또 2012년 10월 구청의 위탁요양병원 선정업체 대표에게 친인척 취업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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