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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휠체어 타고 검찰 출석…민주당 “MB정부의 ‘만사형통’ 실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26 14:23
2018년 1월 26일 14시 23분
입력
2018-01-26 14:12
2018년 1월 26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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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대통령(MB)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휠체어를 타고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득 전 의원은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이상득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당시 ‘만사형통’으로 불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사와 자원외교 등 이명박 정부 당시 이 전 의원만 통하면 모든 일이 이뤄진다는 막강한 실세 의원이었다”며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역시 이런 ‘형’의 막강한 지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명박 주변 인사 모두가 범죄 혐의와 관련된 의혹으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는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도 ‘다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새로운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선 전과 당선 후의 다스 비자금은 그 성격과 사안이 매우 다르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 가족들로 인한 엄청난 비리 혐의에 대해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24일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이 전 의원 측은 23일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 및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26일로 출석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24일 오후 2시경 자택 인근 식당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26일 오전 10시22분경 병원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했다.
보좌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서 내린 이 전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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