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김정은 신년사에 “민간차원 교류, 빠른 시일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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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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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 연설을 두고 “민간차원에서의 교류는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北김정은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용의…남북 당국 만날 수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 뿐만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신년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이번에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기대했던 적극적인 대화제의 메시지가 나온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더이상 북에서 대화를 거부하니 도리가 없다는 얘기만 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우리도 확실한 전략을 세워 슬기롭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본격적인 정부 당국자 간의 교류는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으나 민간차원에서의 교류는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은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정부차원에서 노력하도록 해야하지만 그와 별도로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을 성사시켜 전쟁 위험을 낮추고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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