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 단추, 내 책상 위에…위협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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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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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

사진=김정은 위원장(채널A)
사진=김정은 위원장(채널A)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은 어떤 힘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핵탄두와 탄도미사일 대량생산·실전 배치를 강조했다. 그는 “자유적 국방력을 튼튼히 다져야한다”며 “국방공업 부분에서 8차 대회에서 당이 제시한 방침대로 병진노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무기를 개발·생산하며 주체적인 생산구조를 완비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켓부분에서는 위력과 신뢰성이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로켓을 대량생산하고 실전배치에 박차를 가해 핵전쟁에 대한 책동·반격 태세를 유지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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