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나라 안팎 상황 녹록치 않아…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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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9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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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2018년은 한반도의 명운이 좌우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년인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한 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힘든 가운데서도 의연하게 대처해내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적잖이 무거운 것 또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직장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에 내몰리고 있다. 육상과 해상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계선을 넘어가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역사의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결의를 다지고 힘을 내자”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뜻과 지혜를 모으고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2월 개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며 “30년 전 88올림픽이 그랬듯이 세계와 함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안팎의 도전에 맞서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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