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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령 “박근혜, 가장 위대한 대통령…역사의 법정서 무죄 받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26 16:35
2017년 10월 26일 16시 35분
입력
2017-10-26 16:17
2017년 10월 26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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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사진=동아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앞으로 민족 역사의 법정에서는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정당한 재판받을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제물로 시련을 겪고 있다"며 "목숨을 걸고 혁명을 한 아버지의 따님답게 명예를 잘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기초를 닦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 첫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아버지 영정 앞에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도 추도사에서 "법 앞에서 잘못한 일이 있다면 증거에 의해 사실이 입증되고 밝혀진 진실에 따라 책임을 지는 것이 법치주의의 절차"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이러한 법치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역사의 눈을 두려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 재판하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달라. 박 전 대통령은 가혹한 고난이 따르더라도 부친의 의연함을 본받아 역사 앞에 대인의 길을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 전 이사장과 정 전 총리를 비롯해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신동욱 공화당 총재 친박(친박근혜)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추모식 등장 10분 만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항의를 받고 쫓겨났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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