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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조윤선 전용 화장실에…“특권의식에 쩔어있던 박근혜 정부 사람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13 13:22
2017년 10월 13일 13시 22분
입력
2017-10-13 13:09
2017년 10월 13일 1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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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밝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건 참 아니다 싶어 문제를 제기한 것.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장실 쓰는 문제까지 건드려서 미안하긴 하지만 화장실 쓰는 것까지 특권의식에 쩔어있던 박근혜 정부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신들이 누리고 부렸던 권력, 그것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었음을 이제라도 깨우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시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 의원을 통해 지난해 9월 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사 전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은 없었고, 일반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용화장실만 있었다. 그동안 전임 장관들은 공용 화장실을 이용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 취임 직후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후 여성용 변기를 설치했다. 이는 조 전 장관만 이용했다.
이에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이 9월 5일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문체부가 조 전 장관에게 공사 계획을 보고했고, 결제가 이뤄진 뒤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열흘 밖에 안됐는지 불편이 호소돼도 얼마나 호소됐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정 규모 이상 시설공사를 할 때는 조달청 공고를 해야 하는데 바로 이뤄진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는 이미 \'세팅(준비)\'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 전 장관이 필요하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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