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세월호 첫 보고 시점 기록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 “임종석 비서실장의 세월호 문건 관련 생중계 브리핑은 청와대의 정치공작적 행태”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가 물 타기 의도로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전임 정권의 청와대 공무원들이 한 두개도 아니고 수 많은 서류더미를 캐비넷에 남기고 갔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의 하나 청와대 사무실 내에서 전임 정권의 문건이 발견되었다면, 내부 검토를 거쳐 관련 법률에 따라 국가기록원에 실무적으로 이관을 하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청와대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생중계 문건 공개 쇼’를 절대 신뢰할 수 없으므로, 국회 차원에서 청와대 현장 검증, 현장 조사를 추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러한 ‘생중계 문건 공개 쇼’를 문재인 정권의 新 적폐의 하나로 규정하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실상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정권은 유한하다. 청와대 사람들은 ‘권불오년’ 이라는 말을 명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문재인 정권의 한풀이식 정치 보복에 대해 국민과 함께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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