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DJ 노벨상 취소 모의…당장 구속수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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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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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취소를 위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MB(이명박 전 대통령)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천하의 못된 짓은 다 모아 자행한 MB와 MB 정부 주동자, 가담자는 철저히 발본색원,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야 MB를 비난했으니 저 잡으려고 저축은행 비리 조작과 사법부 압력,별의별 댓글 공격한 것 이해도 된다”며 “이미 수상한 DJ 노벨평화상을 취소시키려 모의했다니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 씨와 보수단체 간부 B 씨 간에 오간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이것이 적폐가 아니면 공로패라도 받아야 하나”라며 “이번 적폐청산 못하면 이승만 정부 일제청산 못한 것보다 더 큰 역사의 후퇴”라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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