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국민의당 “靑·민주당, 국민의당 탓만 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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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1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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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장 큰 책임은 청와대의 오만과 민주당의 안일이다"라고 밝혔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헌재소장 임명 실패 원인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고 자성해야 할 정부여당이 정반대로 이성을 잃은 듯 국민의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 된 일은 모두 대통령과 민주당 덕이고, 잘못되면 무조건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양 부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이수 부결 사태에 대해 지금처럼 남 탓만 한다면 제2, 제3의 김이수는 언제든지 또 나타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잇따른 인사 실패와 안보 무능에 대해 남 탓만 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을 보면 ‘잘 되면 내 덕, 못 되면 조상 탓’으로 돌리는 못난 사람을 보는 것 같다"며 "국민의당이 청와대와 민주당 ‘조상님’도 아닌데, 정부여당은 제발 국민의당 탓 좀 그만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이수 부결 사태를 보고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반성은 하지 않고 국민의당 탓만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마무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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