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비례대표 초선의 이정미 의원(51)이 선출된 가운데, 이정미 신임 대표가 최종 목표를 대통령이라고 밝힌 일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최근 한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O, X로 답하는 인터뷰 코너에서 ‘본인이 야심가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망설이지 않고 “예스”라며 “진보 정치 17년을 걸어오면서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좋았을 때보다 어려울 때가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진보 정치가 꼭 성공해야 한다는 큰 꿈, 제대로 된 진보 정당을 이끌어 보고 싶다, 성공시켜보겠다는 꿈을 한 번도 버려본 적이 없는 야심가”라고 덧붙였다.
‘최종 목표는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에도 “예스”라며 “우리 사회 불평등, 차별, 어려움을 겪는 사람 모두가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집권을 꿈꾸는 진보 정당 정치인이 스스로가 그것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도전해보겠다”며 “그런 꿈(대통령) 없이 그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밝혔다.
한편 11일 총득표수 7172표(56%)를 기록해 당 대표에 선출된 이 대표는 12일 전태일 열사가 묻힌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늘 이곳에 오면서 이곳에 묻혀있는 여러분들을 떠올렸다.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오재영 동지를 생각하면서 정말 진보정치 한 길에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애쓰고 헌신해왔던 많은 동지들을 생각했다”면서 “이제 이분들의 헌신이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성취도 함께 이룰 수 있는 그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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