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정권, 탁현민 행정관에 왜 그리 집착하고 침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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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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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로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다른 책에서도 성 인식과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민의당은 21일 “문재인 정권은 왜 탁현민 행정관에 그토록 집착하고 침묵하는가”라며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런 사람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두고도 모든 논란과 비판에 귀 막고 입 닫은 문재인 정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의전비서관실이 탁 행정관이 없으면 안 될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어마어마한 여성비하를 일삼고도 청와대에 취직한 탁현민 행정관이 다시 문제다”라며 “탁 행정관이 참여하고 2007년 9월 발간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라는 책에 담긴 여성의 외모 등을 포함한 저급한 성인식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뒷목이 뻐근해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은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고 하니 청와대 밖에서 아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즉각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것만이 문재인정권의 품격을 회복하고 분노한 민심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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