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MBC가 싸워달라 했다” 발언 이채익 “비슷한 뉘앙스도 일체 없었다”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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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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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특정 언론사와의 '유착'으로 비춰질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파문이 일자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도 일체 없었다"고 번복하며 사과했다.

자유한국당이 출범시킨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위원인 이 의원은 12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저는 엊그제 YTN·MBC를 방문해서 보도국장과 정치부장을 만났다"며 "정말 그분들은 우리 제1 야당이 확실히 싸워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발언은 YTN·MBC 방문과 '언론저지투쟁위원회 위원선정' 부분을 동시에 언급하다보니 마치 연관성이 있는 것 처럼 잘못 비춰지게 되었다"며 "YTN·MBC 관계자가 '제1야당이 확실히 싸워달라'고 말한 것은 물론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도 일체 없었으며, 이는 본의원이 의도한 바가 전혀 아니다"고 정정했다.

또 "언론사 방문은 언론장악투쟁위원 자격의 방문이 아니며, 순수한 개인차원에서 인사만 나누었으며, 언론사에 특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방문은 위원 선임전인 9일(금) 16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YTN과 MBC그리고 언론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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