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3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 나섰던 김빈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참고인들을 향해 ‘어용 교수’, ‘어용 NGO(비정부기구) 단체’라고 고성을 낸 것과 관련, “국민들은 ‘생떼 버럭’ 하시는 의원님께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빈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채익 의원님,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는 사실을 청문회장에서 왜곡하고 생떼 쓰시는 모습은 이제 국민들에게 안 통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채익 의원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 ▲송석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일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선태 5.18 기념재단 전 상임이사 ▲이경환 변호사 등이 앉아 있는 참고인석을 향해 “5.18단체가 (정부를) 옹호하고, 5.18정신을 모독했다”면서 “전부 다 대한민국의 어용 교수, 어용 NGO 단체들”이라고 고성을 냈다.
‘어용’이란, 임금이 기용해서 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에 ‘어용’은 정부의 정치적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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