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 ‘어용 단체’ 고성 이채익에 “국민들, ‘생떼 버럭’ 의원님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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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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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빈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김빈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 나섰던 김빈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참고인들을 향해 ‘어용 교수’, ‘어용 NGO(비정부기구) 단체’라고 고성을 낸 것과 관련, “국민들은 ‘생떼 버럭’ 하시는 의원님께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빈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채익 의원님,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는 사실을 청문회장에서 왜곡하고 생떼 쓰시는 모습은 이제 국민들에게 안 통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채익 의원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 ▲송석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일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선태 5.18 기념재단 전 상임이사 ▲이경환 변호사 등이 앉아 있는 참고인석을 향해 “5.18단체가 (정부를) 옹호하고, 5.18정신을 모독했다”면서 “전부 다 대한민국의 어용 교수, 어용 NGO 단체들”이라고 고성을 냈다.

‘어용’이란, 임금이 기용해서 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에 ‘어용’은 정부의 정치적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을 뜻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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