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조원진 ‘노룩 촬영’에…손혜원, ‘野 피켓시위’ 비판 영상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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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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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보지 않고 찍은 이른바 ‘노룩(no look) 촬영’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찍은 영상도 주목 받았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회 로텐더홀이다. 야당의원들의 피케팅 시위. ‘시위’의 사전적 뜻은 ‘많은 사람이 공공연하게 의사를 표시하여 위력을 나타내는 일’이다. 기자 등 남들 보라고 하는 행동이다. 다음번에는 더 자세히, 더 길게 봐 드리겠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손혜원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서 손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촬영한다.

손혜원 의원의 행동에 “뭐 하는 짓이야”, “창피하지도 않나”, “아이고” 등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손혜원 의원은 “누가 더 창피한지 모르겠다”면서 “여러분들 보셨죠. 이게 우리 국회의 현실이다. 야당의원들이 앞에 줄을 서서 지금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고 외치고 있다. 불과 얼마 전에 자기들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누가 더 창피한지. 다음부턴 더 자세하게 다가가서 찍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노회찬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보지 않고 찍은 이른바 ‘노룩 촬영’ 영상이 화제가 됐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노회찬의 노룩라이브 with 조원진 의원’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서 조원진 의원은 “박수 쳐주러 왔어. 박수 쳐주러. 어디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 하려고 앉아 있나. 부끄럽지도 않나. 할 얘기 있으면 해 봐. 부끄럽지도 않나? 협치 한다며? 협치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잘한다. 행패 같은 소리하고 있네. 누가 그랬어. 어? 한 번 해봐. 너네들이 한 짓 한 번 생각해봐. 뭐라고 했는지”라며 고성을 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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