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18정신 헌법에 담겠다”…박지원 “누구나 웃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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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9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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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누구나 웃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광주가 울었다. 광주가 웃었다. 광주가 감동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4년만의 대통령 행사참석, 파격적인 행사장 입장, 그리고 감격적인 기념사를 통해서 광주정신을 5·18 (정신) 헌법 전문에 포함 시키겠다는 약속, 발포 명령자 및 헬기 진압 등에 대한 진상 규명 천명은 누구나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37년 전 자신은 5·18에 태어났고 아버지는 5·18 계엄군에게 생명을 잃은 한 유가족 딸이 편지를 낭독할 때 대통령께서 걸어나가 포옹하며 함께 우는 모습에 누구나 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가수 전인권의 상록수 열창, 임을 위한 행진곡을 손에 손을 잡고 제창하는 순간은 감동할 수밖에 없다. 광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민주주의는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을 지키겠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려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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