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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양정철의 귀거래사, 부나방처럼 자리에 몰리는 세태에 찡한 소나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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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09:35
2017년 5월 17일 09시 35분
입력
2017-05-16 10:55
2017년 5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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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종 변호사 트위터 캡처
5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찬종 변호사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새로 출범한 정부에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고 2선 후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정권교체기에 부나방처럼 자리에 몰려드는 세태에 한줄기 찡한 소나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캠프 핵심 양정철의 귀거래사(歸去來辭).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이라는 지탄에서 자유로워져야겠다. 문대통령 당선으로 나의 임무는 끝났다. 그의 곁을 떠난다’고 성명(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통하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인 양정철 전 비서관은 16일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멀리서 그분(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분과의 눈물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퇴장한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겁하거나 누추한 모습 본 적 없다. 곁에 늘 함께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나먼 항해는 끝났다.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한다”며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것으로 꿈은 달성된 것이기에 이제 여한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우리는 저들과 달리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며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 괴로운 공격이었다.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잊힐 권리를 허락해달라”며 “문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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