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前 아나운서 “청와대 대변인 하마평,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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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1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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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하마평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사실이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하루를 시달리면서 보내다가 생각을 해보니 그래도 주변에서 이 사람이면 할만하다고 해서 그런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게 아니라 무안해지는 것도 있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유 전 아나운서는 당시를 회상하며 “방송하던 것은 (캠프에 영입된 순간) 그만하게 됐다. 일주일 정도 녹음해놨는데 위쪽의 간부가 목소리가 나가면 안 되겠다 해서 아나운서를 다른 친구로 해서 PD가 고생한 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뒤에도 떠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의 관점에서 문재인이란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생각이 있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관점에서 그분이 좋았고 나라를 통치하는 지도자로 삼고 싶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전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1997년 프리랜서 선언 후 강사, 칼럼니스트, 연극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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