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준용, 채용비리 고백 안 해도 돼…文에 카네이션 달아 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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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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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인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준용 씨 이제라도 자신의 허물과 아버지의 잘못된 부정에 대해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어버이날인 오늘 대한민국 청년들은 빨간 카네이션으로 부모님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렸다"며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도 그리했는지 몹시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을 하루 앞둔 어버이날, 준용 씨는 부모님 가슴에 어떤 의미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나? 국민 앞에 나서지 못하고 숨어서 드리는 카네이션은 위선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지사 아들을 선거의 양아들 삼고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준용 씨는 지금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며 "문 후보는 국민들의 아버지, 국민들의 가장이 되겠다고 대선에 출마한 분이 아니냐. 이런 아버지라면 국민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자식의 허물을 거짓으로 두둔하는 아버지는 국민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준용 씨가 이제라도 국민 앞에 나와 자신의 허물과 아버지의 잘못된 부정(父情)에 대해 고백하고 사죄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것이 어버이날을 맞아 준용 씨가 해야 할 자식의 도리다. 국민들은 기다린다. 오늘이라도 준용 씨가 나오기를"이라고 맺었다.

같은 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버이날.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군은 오늘 채용비리 고백 안 해도 좋으니 카네이션 꽃 한 송이라도 아버님께 달아 드리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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