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일화, 유승민 OK·안철수 NO…국민의당, 단일화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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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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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후보 소셜미디어
사진=홍준표 후보 소셜미디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바른정당이 25일 자당 유승민·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3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안철수 후보와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북5도민회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바른정당과 남재준 통일한국당,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단일화의 추진 범위”라며 “국민의당은 단일화를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와는 대선 끝까지 단일화를 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캠프 측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에 “범 보수우파는 적어도 북한 문제에서만큼은 문재인보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더 혐오한다. 김대중 정부가 햇볕정책이 미명하에 북한에 가져다 바친 돈이 핵무기 도발로 돌아 온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최근 초대평양대사라는 말과 같은 소름끼치는 발언들에는 경기를 일으킨다. 북한문제에 관한 한 박지원보다는 문재인이 낫다는 분위기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안철수는 박지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가 ‘박지원이 안철수의 상왕이다’라고 말하는 이유다”며 “박지원의 영향력이 100% 소멸되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는 것을 보수우파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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