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자원해서 들어가지도 않은 특전사 팔다가…송민순 메모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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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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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관해 북한 측에 먼저 물어봤다고 밝힌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관련 문건을 언론에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문재인의 특전사 안보팔이가 사기행각으로 끝났다"고 맹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북인권결의안 북한에 물어보고 입장 정한 것까지 송민순 메모 공개로 들통났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하 의원은 또 "(문 후보는) 특전사도 자원해서 들어간 게 아니라 강제 징집된 것이었다. 만약 특전사 자원해서 들어갈 정도로 안보관이 확실하다면 북한을 주적이라 칭하지 못하겠냐? 북인권결의안 북한에게 물어보고 입장 정하고 그러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원해서 들어가지도 않은 특전사 열심히 팔다가 특전사 출신들 모독한 꼴이 됐다. 특전사 들어가신 전우님들,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인권결의안 북한에 물어보고 찬성을 기원으로 입장 바꾼 가짜 안보꾼에게 쓴소리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송 전 장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게 확인됐다’고 말해 나는 거짓말을 한 게 됐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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